HOME  >  상담실  >  교육정보
       
0 두 번 보고 세 번 보는 수시 모집요강… 빠르고 정확한 ‘스캔’ 포인트는?
조회수 : 1,606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시 모집요강은 모집단위별 선발인원과 전형별 선발방식, 선발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대입 수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자료다. 하지만 그 분량이 많게는 100쪽을 넘기는 경우도 있어 꼼꼼히 체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분일초가 소중한 수험샘을 위해 수시 모집요강에서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 콕 집어봤다.

 

모집인원은 과거 입시결과와 함께 봐야경쟁률 추이 파악해 올해 지원 경향 예측

 

수시 모집인원을 확인할 때에는 모집단위별 주로 선발 규모에 주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모집인원이 소수인 경우 수험생의 지원심리가 위축되고, 반대로 다수인 경우에는 수시 지원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합격 확률은 선발 규모보다 경쟁률의 높낮음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모집인원뿐 아니라 과거 경쟁률 추이를 함께 살펴 올해 지원 경향을 예측해 봐야 하는 것. 올해와 과거 선발인원을 비교해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줄었는지, 늘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선발인원의 변화에 따라 경쟁률과 입시결과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학과의 경우 합격생의 평균 성적은 과거에 비해 낮아지지만 커트라인 성적과의 차이는 오히려 작아져서 합격생의 최저 성적은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모집인원을 확인할 때에는 단순 선발규모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선발인원과 비교해 보고 경쟁률과 입시결과를 함께 체크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가 수능 전? 또는 후? 중복일정 피하고 대학 동선 확인해야

 

전형 일정 중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대학별 고사나 면접 실시 일정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대학별 고사 실시 시기에 따라서도 대입 전략이 달라질 수 있는데, 수능 전에 치르는 대학별 고사는 수험생의 학습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정시와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쟁률이 수능 후 대학의 경쟁률보다 낮은 편이다. 만약 논술고사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는 수험생에게는 수능 전에 논술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확인해야 할 사항은 희망 대학들의 대학별 고사 일정을 비교하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주말에 치르기 때문에 일정이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확인해 중복 일정을 피하도록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6장의 지원 카드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길이다.

 

물론 현재로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알 수 없고, 단계별 전형인 경우 1단계 통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이 겹친다고 해서 반드시 한 대학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일한 날짜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중복으로 대학별 고사 응시가 가능한지 대학 간 이동 동선을 파악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한 대학이 전형방법 상이한 여러 전형 운영하기도차이에 주목해야

 

대학마다 각자 다른 기준을 가지고 학생을 선발할 뿐 만 아니라 동일한 대학 내에서도 전형에 따라서 평가요소와 반영비율,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유무 등을 달리한 여러 개의 전형을 운영하기 때문에 전형방법은 모집요강에서 가장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과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선발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먼저 학업우수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지만, 계열적합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또 학업우수형은 1단계로 서류(학생부, 자소서 등) 평가만으로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 평가(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인 계열적합형은 2단계 면접 평가의 비중이 더 커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 평가(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서는 이러한 전형별 평가 요소, 요소별 반영 비율, 대학별 고사 실시 여부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의 평가를 진행하는 대학과 전형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전형방법의 미묘한 차이에서 본인의 유리함 찾아내야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 반영하는 수시 전형의 경우 대학마다 학년별 반영 비율과 반영 교과, 반영 과목 수 등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 또한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광운대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로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만, 명지대는 1, 2, 3학년 성적을 차등 없이 동일한 비율로 반영한다. , 광운대는 모집단위 계열에 따라 반영 교과에 차이가 있어, 국어, 영어, 수학, 탐구교과(인문계열 : 사회, 자연계열 : 과학) 중 학생이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지만, 명지대는 각 교과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상위 4과목씩 총 16개 과목만으로 교과 성적을 산출한다.

 

이처럼 반영방법이 달라지면 평균 성적이 비슷하더라도 과목별 세부 성적에 따라 실제 전형에 반영되는 환산 점수는 크게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산출 방식에 따른 정확한 계산 결과로 본인의 위치를 따져봐야 한다.

 

이밖에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대체로 사라지는 추세지만,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은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은 수험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을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정작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양한 자료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모집요강이고, 이를 통해서 대학의 평가 방식에 대해 알고 지원한다면, 원서접수 뿐 아니라 이후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해당년도의 모집요강 뿐 아니라 과거 요강을 비교하며 변경사항을 확인한다면 좀 더 정교한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에듀동아(20.05.25)



등록일 : 2020-06-14 오후 9:40:06